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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초심자가 빠지기 쉬운 10가지 함정
조회수 | 18
작성일 | 06.01.15
*이 또한 싸이의 FEELM에서...*



-대사와 회화 -

아라이 하지메 (新井 一)

대사라 하는 것에는 능숙한가 미숙한가, 좋은 대사인가 좋지 않은 대사 인가 하는 구별은 있으나 본래 틀린 대사라 하는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뎃상에서 그리는 선은 한 줄 밖에 없다는 말과 같이, 드라마에 있어서 대사는, 그 국면에서는,그 인물이라면 이것 밖에는 말할 도리가 없다는 변통할 수 없는 대사가 진짜 대사요, 그 외의 것은 틀린 것이라 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초심자가 범하기 쉬운 잘못 은 크게 나누어 셋으로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 그 하나는 쓸데없는 대사의 일군으로,

1, 과잉 대사.
2, 긴 대사.
3, 인사 대사.

등을 말할 수 있다. 이것들은, 작가가 리얼한 분위기를 내려는 바람에 마치 그 장소에 있었 던 것과 같은, 좋게 말하면 현장감을 나타내기 위한 수다이다. 그러나 현실의 생활과 드라마의 생활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예를 들어, 당신들이 이웃에 가서 인사를 하고, 올라가서, 상대와 긴요 한 요건을 꺼내기 전에 인사를 한다든가, 계절이야기라든가 날씨 이야기 라든가 기타 잡담 등을 교환하고 난 뒤에 사, 그런데....하고 시작한다. 드라마에서는 그런 짓을 하고 있을 수가 없다. 그 점이 드라마와 현실의 사이, 아니 대사와 회화의 차이인 것이다.

또 시나리오는 "생략의 예술" 이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 사실을 말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제2군의 잘못은, 커뮤니케이션이 나쁜, 곧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대사가 있다.

1, 추상 대사.
2, 과소 대사.
3, 분열 대사.
4, 비약 대사.

등을 들 수가 있다. 물론 비약은 신선미를 느끼게 하는 커다란 무기이지만 작자의 독선에서
오는 것은 상대(관객)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 곧잘 예로 드는 일이지 만 자기의 앨범을 타인에게 보여도 누구도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 그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그것을 모르는 경우ㅡ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안다는 것은, 전하는 쪽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쪽에서 공통된 것이 없으
면 전달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 등장인물이 대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작자가 마치 인형조련사와 같이 지껄이고 있다. 곧 작자의 얼굴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추상적이 되든가(추상 대사) 하나의 대사 속에 2개의 테마를 넣는다든가 (분렬 대사) 하고 있는 것이다.


제3은 재미없는 대사군이다.

1, 설명 대사.
2, 영어 회화 대사.
3, 문장체 대사.

드라마가 재미 있는냐 없느냐의 요소는 대사에 말미암는 수가 많다. 스토리나 사건이나 인물의 설명이었다든가 (설명 대사) 어떻게 든 회화체로 하려는 일념으로 유도심문식의 회화 (영어회화 대사)가 되었다든가, 마치 문장을 읽고 있는 듯한 대사(문장체 대사) 였다면 재미있을 리가 없다. 이들 초심자들은 어떻게 든 소설에서 말한다면 지문을 대사라고 하는 회화체로 고쳐 놓지 않으면 시나리오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앞서 있는 것이다.

이상에 지적한 점 등이 초심자가 가장 범하기 쉬운 함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흔히 일상회화를 그대로 원고지에 쓰면 대사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대사와 회화는 닮기는 했으나 저혀 다른 것이다. 대사란, 드라마에 필요한 것 뿐이며, 그 이상도 이하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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