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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들장미 님의 필리핀 여행기
조회수 | 24
작성일 | 06.03.16
들장미님의 필리핀 여행기를 읽고, 수필가가 쓴 여행기는 어딘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서사시를 읽고 있는 느낌, 내가 필리핀 여행의 들장미님과 동행을 하고 있는 착각 속에 빠져 글자 하나 놓치지 않고 다 일고 아쉬워 이 곳으로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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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숙히 박혀있는 퇴근길

사무실을 나와 저녁노을 사위는 거리를 걷는데 갑자기 가슴이 뭉클 박혀 오면서 명치끝이 아파왔습니다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된 눈에 밟히는 많은 사연들을 안고 있는 아름다운 風廣들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기에.

일레븐회란 부부동반 친목회에서 오랫만에 여행길을 떠난것이죠

관광팀가 골프팀으로 나뉘어져..... 전 골프를 배운지 얼마 안되어 서방님이 알려준다하여 골프팀에 합류했어요

첫날 공항에 도착하니 뜨거운 열기가 차가운 공기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숨을 막히게 하네여

비행기에서 네리자 낯익은 노래소리가 you are my sun shine 을 불러 주면서 우리들을 반겨 주었답니다

음악은 전세계가 한가족처럼 부드러움을 안겨 줍니다

필리핀의 주요도시이자 수도인 마닐라 간단히 소개하기로 하죠

홍콩에서 남동쪽으로 약 1,100㎞ 떨어진 루손 섬에 있다.

4세기 동안 계속 필리핀의 정치·경제·사회·문화면에서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에는 국제수입항 및 필리핀 공업발전의 근거지로서 큰 몫을 하고 있다. 마닐라 시는 그 주변도시들 및 자치구들과 함께 마닐라 대도시권이라고 부르는 하나의 지역 단위를 이룬다. 남서쪽으로 폭 19㎞의 수로를 거쳐 바다로 연결되는 큰 만인 마닐라 만 동쪽 해안을 따라,

파시그 강의 낮고 좁은 삼각주 평원에 자리잡고 있다. 파시그 강은 남동쪽에 있는 큰 호수인 라구나데베이에서

북서쪽의 마닐라 만으로 흘러든다.

마닐라는 만 안쪽 안전한 위치에 있다는 점과, 강을 통해 내륙 농업지대로 가기 쉬우며

아시아 대륙 본토에서 비교적 가깝다는 점 때문에 항구로서 아주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열대성 기후로서 우기(6~11월)와 건기(12~5월)로 나누어지며 1년 내내 약 27℃의 기온이 유지된다.



마닐라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파괴되고 나서 재건한 뒤로 아주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출판 및 인쇄업, 식품가공업을 비롯해서

섬유·페인트·약품, 알루미늄 제품, 밧줄, 구두, 담배, 코코넛 기름, 비누, 목재 생산 같은 제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필리핀의 상업과 재정중심지로서 여러 주요은행과, 정부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보험회사들의 본부, 마닐라 증권거래소 등이 있다.

파시그 강 북쪽 연안, 인구가 밀집한 톤도 지역에는 국내항인 북(北)마닐라 항이 있고, 남쪽 연안에는 국제항인 남(南)마닐라 항이 있다.

산미구엘 지역에는 대통령 관저인 말라카낭 궁이 있으며 인트라무로스는 16세기 건물인 산아구스틴 교회를 비롯한 역사적 유적으로 유명하다.

건축 양식은 미국·스페인·중국·말레이시아에서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 노을이 서서히 바다에 빠지고 있는 시간

마닐라베이의 아름다운 바닷가의 노을이 가슴을 일렁이게 하여 줬습니다

서해바다의 노을도 아름다운데 이곳의 노을도 무척이나 정이 가던데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마지막 배경이 된 이곳..........

헤밍웨이는 쿠바의 하바나를 보고 노인과 바다를 집필하다가 쿠바가 내전으로 인하여 들어갈수가 없어서 떠돌다 이곳 마닐라 베이의 석양을 보고 쿠바의 하바나와 같아 소설의 완성을 이곳 마닐라 베이에서 했다고 합니다

헤밍웨이는 그는 문학,예술,창작 활동으로 눈앞에 보이는 삶을 살아 갈수는 있었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삶, 즉 " 가치있는 인생 어떻게 쓸것인가?

사랑의 실천 운동" 그리고 영원한 삶에 관하여는 해결 할수 없었음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었다.

그래서 유명한 철학자 " 칼 야스퍼스 (Karl Jaspers) 는 이렇게 말했다.

현대인의 모습은 불안. 죄.죽음.투쟁과 같은 해결할수 없는 한계상황에 갖혀서 살아가면서 결국 손을 ?l칠수 있는 그곳은 비로써 내 안식처인 그분의 영역 이었다는걸" 그분이란 예수님을 말한다.

아마도 인간만큼 강한것은 없다 강한만큼 약함도 스스로 발견 할수 있는것이 인간인가보다

그래서 고독도 허무도 좌절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모든 무거운 멍에를 지고 살아가는지 모른다.

내가 발버둥 칠수록 어쩌면 그무거움은 배가 되고 공허함만 메아리 쳐온다.

저도 하바나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나네여

주인공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적국의 여자를 사랑하고

헤어지게 되어 사랑하는 여자를 적국에 놓아두고 오는데 그녀를 너무 그리워 하면서 노을이 지는 바다에서

그녀를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하는 장면 이곳 바다와 유사 했습니다

사랑은 이룰수 없을떼 더욱 아름다운거 같아요 가슴앓이 할떼가..........

싼티아고의 감옥을 보고 첫날은 호텔에 돌아 왔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네시 일어나 골푸팀은 두시간을 버스를 타고 첫 라운딩을 했는데 그곳은 경기장이 무척 안 좋았습니다

비가와서 진흙탕에 잔디도 별루 안좋고 제일 힘들었지요 이틀날 몸이 안좋아 전 관광팀에 합류 했습니다

유명한 팍상한 폭포를 관람했습니다

자그마한 이인용 보트를 타고 앞뒤에서 손수 노를 젓는 청년들 지난해 베트남의 여행길에서도 호수를 거슬러 올라갔던 추억들이 새로왔어요

베트남에선 배에 사진사가 따라 다니며 사진을 찍고 돈을 요구했는데 아직 이곳은 물이 덜들어 사진사가 배를 따라오지 않았지요

좀있으면 상업적으로 물들겠지요

나뿐행동은 빨리 물들듯이 말이죠 힘들게 노를저어 폭포에 다다르니 뗏목을 타고 폭포의 물을 맞으러 갔는데 거의 숨이 막힐정도 였어요

시원한 물줄기가 답답한 가슴을 확 튀여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 라운딩 오늘은 36홀 도는날 전날 피곤하지만

새벽네시에 기상하여 골프장에 두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우리가 첫 라운딩입니다

동이 트기전............

.어둠이 서서히 겆히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은 나를 사정없이 네리쪼고

골프는 영 안되고 서방님의 핀잔 소리에..

그만 저는 눈물이 핑그르 저 그만 갈래요 당신 왜그리 나를 혼내지요

막상 집에 가려니 여권도 없고 어떡게 가야하는지 막막 하데요

오후 라운딩엔 같이간 동료분이 서로를 달래어 간신히 마쳤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영 기분이 아니었어요 남들이 운전하고 골프는 신랑한테 배우는게 아니라고 한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스트레스를 무쟈게 준다나요

서로 말다툼에 영 기분만 엉망이 ?瑩熾? 다음날 전 휠드에 안가기로 했어요 여행팀과 히든벨리(Hidden Valley)란곳에 갔습니다

히든밸리(Hidden Valley)는 마닐라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마킬링(Mt. Makiling)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마킬링 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그곳의 산림과 온천이 잘 보존 되어 있다.

하늘을 가리고 서 있는 거목들과 쉽게 볼 수 없는 열대 식물들,온천 그리고 오랜 세월을 거쳐 생겨난 원시계곡은 일상을 잊고 찾아 든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는 곳이다. 히든밸리 입구에서 약 2km에 이르는 계곡은 Welcome drinks를 마실 수 있는 매표소부터 시작된다.

잘 조림된 코코넛 나무들 사이로 방갈로 형식의 숙박 시설이 있고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다리를 건너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면 풍경이 사뭇 달라진다.

정글같은 숲속에 온천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고 락커룸과

음료수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다. 온천 수영장은 계곡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을 살려서 만들었고 Warm Pool 3개와 Soda Pool 2개, Love Pool 1개가 있다.

온천수는 천연 광물질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피부 미용에 아주 좋고

우리나라 온천처럼 뜨겁지 않아서 오랫동안 수영하고 놀기에 적합하다.

수영장을 지나서 Hidden Fall이 있는 곳까지 왕복 30분 거리의 산책로가 있다.

그곳에는 수령 2백년이 된 자이언트 트리(Giant Tree)가 있다.

끝은 보이지않고 나무 밑둥은 둘레가 어른 열명의 팔 둘레 길이 보다도 크다.

거대한 정글 속에서의 산림욕과 온천욕은 일상에서의 힘겨움을 벗어 던지고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노천탕인데 얼마나 아름다운지 타잔영화속의 배경 같드라구요

열대 숲속에 온천이 군데 군데 있고 따스한 몸이 온몸을 휘감고 수영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가족탕에 피곤한 몸을 담그니 신선이 따로 없었어요 초대 대통령이었던 로하스가 발견한 곳인데

너무 아름다워 자기혼자 즐기려고 숨겨둔곳 이라하여 히든벨리(Hidden Valley)라 이름 지었데요

지금은 사유지가 국가와 개인 반반이라나요 밤엔 그곳의 유명한 랩스타요리와 대하요리 수많은 해삼물에 야자수열매에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amazing show를 관람했어요

남자인데 여성인 게이들의 아름다운 쇼를.........

비극적인 그네들의 삶 화려한 무대뒤에 가슴아푼 사연들이 현란한 불빛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인생도 그렇겠지요

아무 걱정도 없어보일 모 대기업딸이 자살을 하고

대기업 총수가 목숨을 끊고

아름다운 탈렌트가 자살을하고 사람은 외형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편해야지 幸福은 돈도 그무엇도 아닌거 같아요

이글을 한 친구가 있어 축하 파티를 했지요 야시장에서 술한잔 시원한 밤공기에 술과 노래 며칠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데

공항에서 너무 슬픈이별을 보았습니다

남자는 필리핀이고 여자는 한국인인데 서로 離別하는 모습에 저도 눈물이 핑그르 왜 하느님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하는지 두 남녀의 이별에

사랑의 아픔을 함께 느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세계가 하나라는 것이죠

인간이 사는 세상은 어디를 가도 인간의 냄새가 풍기는 同一성의 풍토라는 얘기다

친구가 갑자기 일행을 잃어버려 헤매였던

기억들 인생은 언제나 예고치 않는 일을 당할수 있다는것과

기다림의 사람이 인생이란것을 느끼면서 잠시 명상에 잠겨 본다

요즈음 난발하는 외국여행 우리나라도 좀더 싼 가격으로 골프와 여행을 즐기게 하면 안되려나......

낯선나라에서의 며칠간의 체험으로 새롭게 터득되는 정서와 마음의 폭이 넓어지고 시야가 넓어지는것을 느꼈다

다른나라의 문화와 인생관도 체험했고

가족과 친구들의 우정 그리고 사람의 언저리를 살펴보아도 그곳 사람들에게도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기쁨이 있음을 알게 했다

그들의 사람의 文化속에서도 人生이 누리지 못한 한의 感情이

潛在해 있으며 삶의 진실성이 베어 있음에도 발견하게 되었다

자연도 어디를 가나 世界的으로 연결된 융화적 순리가 어김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만 풍경과 생태계의 특이성도 있지만 그 자연의 속성속에는 自然이라는 秩序와 자연의 섭리가 하나라는것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며 하늘은 하늘이었고 꽃은 꽃이며 동물은 동물이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라는 인간의 가치가 예나 제나 어김이 없었다

인간이기에 아푼사랑을 나누며 눈물짓는 기나긴 나날들.........

얼굴색은 다르고 풍토가 틀려도 사랑이란 단어는 하나로 통하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관광 여행속에서 얻어진 정서적 철학성도 모두가 하나라는것을 배우고 온것이다

世界는 하나 人生도 하나 나눌수 없는데도

우리는 왜 사람끼리 담을 쌓고 얼굴을 붉히며 미움과 질시가 어디에서 그리 表出되는 것인지

이미 추억되어 버린 필리핀 여행이

서해바다의 안개속에 가려져

출렁이는 파도가 되어 내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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