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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지록위마(指鹿爲馬)
조회수 | 17
작성일 | 06.10.21
지록위마(指鹿爲馬)

지(손가락-지)록(사슴-록)위(하-위)마(말-마) !
위 고사성어는 권력의 힘만 믿고 뻔한 사실을 아니라고 우기거나,옳
고 그름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권력자의 비위에 맟추어 대답하거나
아첨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위 고사성어가 생긴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진나라에서 조고라는 승상이 반란을 일으킬 음모를 꾸미고 있었
습니다.조고는 궁중의 다른 신하들이 자기의 반란에 찬서아는지,반대
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어느날 조고는 궁중 뜰에서 뒤어놀고 있는 사슴을 가리키며 황제에
게 말했습니다.
"폐하,저 말은 천리를 가도 지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승상!저 것은 말이 아니라 사슴이오"
승상의 속셈을 모르는 황제는 의아해 하며 말했습니다.그러자 조고
는 능청스럽게 신하들을 훑어보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폐하,저 것은 사슴이 아니라 말이옵니다"
그러자 황제는 시나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것이 말인가,사슴인가?"
신하들은 조고의 속셈을 알아차렸습니다.어떤 신하는 조고가 두려워
말이라 하였고,어던 신하는 양심에 따라 사슴이라 말하였습니다.
훗날 조고가 반란을 일으킨 다음,양심에 따라 사슴이라 말했던 신하
들은 남김없이 죽임을 당했고,조고에게 아첨의 말을 했던 신하들은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에서 위 고사성어가 유래된다고 합니다.
오늘날,'지록위마'를 떠올리는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작던
크던 어떠한 권력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그 권력아래에서 한자리라
도 차치하기 위해 지난날의 의리와 정의,그리고 그동안 받았던 사랑
등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권력에 아첨하기 위해 배신하는 행위를 정치
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가 있는 현실
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부모를 버린 자식을 우리는 '패륜아'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이 말은
반드시 부모와 자식간에서만 사용되는 말이 아니라 제자가 스승을 저
버리고 자기의 입신영달을 위해 배신하는 행위 또한 '패륜아'라 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자기에게 이익이 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권불
10년'이라 했던가요
권모와 술수,그리고 위선과 거짓,음모로 인해 권력을 잡은들 그 권력
이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얼마전에 내 눈에 비춰진 어떤 단체장을 세우는 선거에서 선거 전날
까지,아니 선거 당일 모 후보진영에서 참모 역할까지 자청했던 자가
얼굴에는 거짓 웃음을 띄고 지지하는 척 한 자들이 정작 자기를 믿어
주고 가르친 스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상대 진영에게 표를 던져주
어 세인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나오는데 큰
공로를 한 그들에게 표창장을 주어야겠지요?
내 작은 바램이라면 이권이 걸린 정치판이라면 모를까 하나의 명예
직 단체장 선거에서까지 신임과 총애를 받았던 자에게 배신당하는 이
러한 일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안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전하고
서로가 웃는,패자는 승자에게 아낌없는 박수,그리고 승자는 진심에
서 우러나오는 패자를 향한 아낌없는 위로, 그러한 선거 풍토,언제
나 이루어질까요.

**왕사열님이 쓴 글을 옮겨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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