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사진문학방입니다.
> 문학방 > 추천글

  로그인 
김준기
「여 인」
조회수 | 22
작성일 | 10.12.14
「여 인」

여인 하나 갖고 싶다
서양 동냥아치 같은 겉멋에
이발난초로 홀랑 까진 여자 아니고

온 마을
봄 익을 때

놋요강에도 소리 없이
소피볼 줄 아는 여인

청치마
단속곳마냥
이파리 깊은 곳에

다소곳이 숨어 피는
감꽃 같은 사람

그런 꽃 하나 깨물어보고 싶다

  시인 조기호의 시 「여인」전문


*시인의 이번 시편을 읽고 나에게 큰 그리움이 생겼다.
놋요강에 걸터앉은 여인이다. 오줌 누는 소리가 요란
해도 좋다.

           호병탁(시인. 문학평론가)의 서평 말미에서

시인 조기호의 시집 <신화>를 너무도 재이있고 감명 깊게 읽었다.
그 중 문학평론가 호병탁 시인이 서평을 썼는데 내가 치밀어 오르는
웃음을 참아 가며 읽었던 시 <여인>을 반전시켜 놓았다 이 대목도
너무 좋다. 이런 연유로 이곳에 옮겨 놓는다.

 이전글 |   추천 글란의 활용 김준기 
 다음글 |    인색한 예술지원정책(성 기 조) 김준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MySSun.com

copyright(c)2000~2005김준기사진문학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