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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모듬 조개구이의 진수
조회수 | 117
작성일 | 05.03.06
실은 오늘(3.6) 오전 TV에서 굴국밥 대 순두부국과 어는 것이 더 맛이 있는가를 비교하는 프로를 보는 중 굴에 대한 이야기에 귀담아 들었다(순두부국밥은 많이 먹어 온 터라). 그런데 굴은 12월~3월까지 채취되는 서해안 굴이 최고란다.

그래서 점심은 이리에서 거나게 먹고, 세참으로 굴을 먹기 위해 부사방조제 포장마차를 지나쳐 무창포까지 갔었다. 그런데 낭만이 가득히 서려 있을 것 같은 곳은 부사방조제 포장마차일 것 같은 느낌이 이심전심 통하여, 차를 돌려 다시 부사방조제에 왔다. 먼저 백사장을 구경하러 가는데, 언던위의 성희네집 아줌마가 친절하게 오란다. 그래도 그 많은 포장마차에서 우리 일행을 반겨주며 오라고 하는 곳은 성희내 집 뿐이어서 백사장을 구경하고 꼭 오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들렸다.

그랬더니 자기네는 이 일을 시작한지 일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당골이 없어 손님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내 홈에 올려 선전을 해 주마 하고 왔다. 성희네집에 주문하여 먹은 것은 모듬조개구이였다.

모듬조개구이는 먼저 갖은 양념을 한 굴이 한판(깐굴) 나와 그 것을 구어 먹고, 양념 맛이 너무 맛이 있어, 밥 한공기(공짜)를 시켜 비벼 먹으니 혼자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이 있었다. 다 먹으니 다음에 쭈구미 한판이 나와 이 것도 살짝 구어 먹고(너무 구우면 질기다)나이 가리비 한판(약 10개가 넘는 것 같았다) 이 나와 이 것도 생으로 먹어도 맛이 있는대 갖은 양념은 한 것이라 살짝 구어 먹으니 음~~`이 맛이야 하고 놀랄정도다. 다 먹으니 피조개 두 개에 갖은 양념을 한 내용물이 피조개, 새조개, 가이바시(한글명은 모름), 등 이름 모를 조개류가 들어 있었다.

이렇게 하여 네명이 배부르게 먹고 삼만원, 그렇다 보니 오후 다섯시가 넘어 저녁을 때우자고 하여 해물칼국수를 2인분 시켰는데 갖은 해물이 들어 있어 국물맛이 일미였다. 해물칼국수 1인분에 4천원, 콜라 두병을 주문하고 보니 도합 4만원에 네명이 배를 받쳐들며 일어섰다. 아줌마 인심도 좋고 하여 사진 한방 박어가지고 올려고 하였는데 한사코 얼굴을 가리며 도망을 간다.

부사방조제 가는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춘장대 IC 이정표가 보인다. 그 곳으로 나가다 보면 홍원항으로 가는 길과 춘장대로 가는 길이 있는데 홍원항 쪽으로 가면 동백정도 나오고, 동백정으로 들어 가지 말고 곧장 가면 무량포구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서해안에서 일출을 촬영할 수 있는 서해안 몇 안되는 유일한 곳이고, 홍원항 쪽으로 가지말고 오른쪽으로 가면 춘장대가 나오고, 춘장대를 지나 곧장 가면 부사방조대가 나온다.

부사방조대를 배경으로 적당한 위치에 사람을 배치하고 촬영하여도 좋고, 낙조도 유명한데, 걸치고 찍을 피사체가 없는 것이 아쉽다. 다만 구름이 낀 날 구름사이로 부채살 처럼 빠져 나오는 빛을 촬영하여도 좋은 작품을 건질 수가 있다. 옛날 회원 한 사람이 여기서 촬영한 부채살 모양의 낙조를 촬영하여 격포 해넘이 축제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부사방조제에 갈 기회가 있으면 위 사진을 잘 보고 한번 들려 보기 바란다. 후회는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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